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DGB금융 차기 회장에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 내정

이나영 기자
입력 2018.05.10 13:45 수정 2018.05.10 13:45
김태오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DGB금융지주 김태오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DGB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은행의 지역영업 및 리테일 업무 총괄 관리 경험과 지주사의 리스크, 인사, 전략, 홍보 등 경영관리 전반을 경험하고 보험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으로 금융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격식을 따지기 보다 실용성을 강조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와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직원을 존중해 덕망과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안정화에 주력하고 정도 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 및 가치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지역 기반을 넘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DGB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김 내정자는 1954년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78년 옛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에 입행해 영업추진부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가계기획·추진본부와 카드본부 부행장보를 거쳐 하나금융지주 상무와 부사장으로 리스크관리 및 시너지, 인사전략을 담당했다. 아후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영남사업본부와 고객지원그룹 부행장을 지낸 뒤 2012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