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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 “김연아-메드베데바 공통점은…”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8.05.09 16:40 수정 2018.05.09 16:41
메드베데바 엑소와 인증샷. ⓒ메드베데바 인스타그램 메드베데바 엑소와 인증샷. ⓒ메드베데바 인스타그램

'금메달 제조기’ 브라이언 오서(57·캐나다) 코치가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 러시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은메달리스트 메드베데바는 최근 오서 코치와 계약을 맺었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메드베데바가 11년간 함께 한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와 결별하고 오서의 지도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메드베데바는 한국 남자싱글 국가대표 차준환(17)과 캐나다에서 함께 훈련하게 됐다.

메드베데바가 투트베리제 코치와 헤어진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평창올림픽 결과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메드베데바가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한 사이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가 1.31점 차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를 함께 지도했다.

메드베데바는 “투트베리제 코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도 “앞으로는 캐나다에서 훈련하게 됐다. 귀화는 아니며 러시아 대표로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서는 현역 시절 ‘미스터 트리플 악셀’, 지도자가 된 후 ‘금메달 제조기’로 불린다. 밴쿠버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소치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 남자 싱글서 하뉴 유즈루의 올림픽 2연패를 이끌었다.

오서 코치는 최근 피겨 매체 '아이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메드베데바가 자신을 지도해달라고 요청해 깜짝 놀랐다”면서 “김연아와 메드베데바는 공통점이 있다. 치열하고 끈질기다. 신뢰할 수 있는 스케이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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