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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김문수·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3인, 생활공약 톺아보기

김민주 인턴기자
입력 2018.05.14 00:00 수정 2018.05.14 06:10

미세먼지 문제 해결책 3인 3색 시각차

도시재생 vs 도시개발 부동산공약 달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책 3인 3색 시각차
도시재생 vs 도시개발 부동산공약 달라


왼쪽부터 안철수, 박원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왼쪽부터 안철수, 박원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주차 공간을 해결하고, 아이 맡길 곳을 늘리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 게 하고.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것이다.

그러나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큰 탓에, 이런 생활 밀착형 이슈들은 거대 쟁점에 파묻혀 버리기 일쑤다. 그래도 우리 지역을 어떻게 바꿀지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봐야 한다. 첫번째 순서로 서울시장 후보 3인의 생활공약을 살펴봤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3인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및 부동산 공약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민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하면서도 중요도가 높은 현안들로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장 후보 3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 ⓒ데일리안 서울시장 후보 3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 ⓒ데일리안

미세먼지 해법 시각차

서울시는 올해 들어 ‘초미세먼지 발령 주의보’가 수차례 발생하는 등 연이은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정부의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박원순 후보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형 공해차량 운행 제한 조기실시’, ‘차량 의무 2부제 실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가 주력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주로 차량 배기가스 감축을 통한 대기질 개선이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시 환경 예산 2배 확대’, ‘도로 물 청소 시설 설치’, ‘지하철 차량과 역사 내 집진시설 강화’, ‘도시 숲과 공원 확대’등의 정책을 내놨다. 김 후보는 임기 내 미세먼지 30% 저감 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대규모 공공시설, 지하철, 학교 등 미세먼지 저감’, ‘민간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실시간 공개제’ ,‘노후 디젤자동차, 건설장비 관리 강화’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많은 시민이 그 날의 날씨보다 미세먼지 예보 현황에 더 걱정하고 점검한다며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서울시장 후보 3인 부동산 공약 ⓒ데일리안 서울시장 후보 3인 부동산 공약 ⓒ데일리안

‘도시재생’ VS ‘도시개발’

서울시장 후보 3인은 크게 ‘도시재생’ 및 ‘개발’이라는 두 가지 골자를 가지고 각기 다른 부동산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재임동안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원순 후보는 도시재생사업을 내세워 낙후된 지역이나 공간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박후보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 2단계 사업’, ‘용산 Y밸리 혁신플랫폼’, ‘광화문 광장 재조성 사업’등 주거지 재생사업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또 그는 서울형 도시재생 1·2차 사업을 통해 선정된 30곳을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철폐를 골자로 한 주택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 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폐지’, ‘재개발 재건축 총 사업기간 2분의 1 단축’, ‘공공임대주택 25만호 공급’, ‘출산 신혼부부 우대 임대주택 5만호 공급’등 주택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는 대규모 개발과 더불어 주거지 주변 생활환경의 변화를 양상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과 같은 스마트기술을 접목시킨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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