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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타점’ 추신수, 텍사스 3연패 탈출 견인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5.08 14:22 수정 2018.05.08 14:22

디트로이트 상대로 4타수 1안타

동점 타점에 이어 역전 득점까지 기록

행운의 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추신수. ⓒ 연합뉴스 행운의 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추신수. ⓒ 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동점 타점과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텍사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1타점과 1득점을 올렸다.

1회 삼진, 3회 내야 땅볼, 6회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6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에서 행운의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대니얼 스텀프와 상대한 추신수는 6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타구를 1루와 2루 사이 깊숙한 곳으로 보냈다.

이후 타구는 디트로이트 2루수 딕슨 마차도의 글러브에 맞고 우익수가 있는 자리까지 굴렀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딜라이노 디실즈가 빠른 스피드로 2루를 거쳐 3루, 홈까지 차례로 밟아 6-6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내야 안타를 기록하고도 타점을 올리는 행운이 따랐다.

텍사스는 곧이어 유릭슨 프로파르의 3루타가 터지면서 추신수가 홈을 밟아 7-6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가 동점 타점에 이어 역전 득점까지 올리면서 팀의 7-6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3연패를 끊은 텍사스는 14승 2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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