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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 쥔 뉴캐슬, 토트넘-첼시 운명 갈릴까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5.08 13:45 수정 2018.05.08 13:45

4위 자리 놓고 치열한 경쟁

뉴캐슬과 모두 맞대결 앞둬

리그 4위 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뉴캐슬. ⓒ 게티이미지 리그 4위 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뉴캐슬. ⓒ 게티이미지

뉴캐슬이 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첼시의 운명을 가를 수 있을까.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프리미어리그 4위 자리를 놓고 토트넘과 첼시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초 토트넘이 여유 있게 앞서가며 4위를 확정짓는 듯 보였지만 최근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주춤했다. 긔 사이 첼시가 4연승을 거두면서 토트넘과의 격차를 순식간에 2차이로 좁혔다.

특히 이전 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WBA 원정서 0-1 패배를 당한 반면 첼시는 리그 3위 리버풀을 1-0으로 따돌리고 4위 싸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있다.

두 팀 모두 2경기씩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 모두 뉴캐슬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먼저 오는 10일 뉴캐슬과 홈경기를 치르고, 첼시는 13일 최종전에서 원정을 떠난다.

뉴캐슬전 결과에 따라 토트넘과 첼시의 희비는 엇갈릴 수 있다. 특히 뉴캐슬에게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게 되는 팀은 제대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일단 양 팀 모두 뉴캐슬에게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승점 41로 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는 뉴캐슬은 강등될 위험도 없고,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는 순위도 바라볼 수 없어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다.

목표 의식이 없는 뉴캐슬은 최근 리그에서도 3연패를 달릴 정도로 경기력도 좋지 않다.

결국 토트넘과 첼시가 얼마나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남은 일정만 놓고 보면 토트넘이 유리해 보인다. 남은 2경기가 모두 홈에서 치러진다.다만 토트넘은 지난 2015-16시즌의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당시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에 나섰지만 1-5로 패하는 바람에 리그 최종전에서 앙숙 아스날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은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비록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 있긴 하나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첼시로서는 뉴캐슬과의 최종전이 원정 경기로 치러진다는 점이 걸린다. 비록 동기 부여가 없는 뉴캐슬이라고는 하지만 홈에서 치러지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본의 아니게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뉴캐슬이 뿌릴 고춧가루를 맞게 될 팀은 과연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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