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아시안컵까지 염두? “우승트로피 들겠다”
2019 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 참석
결과에 만족감, 우승 열망 드러내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19 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 한국은 중국, 키르기즈스탄, 필리핀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4월 FIFA 랭킹 61위로 아시아 국가 중 네 번째를 기록한 한국은 1번 포트에 속해 UAE, 이란,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피했다. 여기에 중동 국가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도 피해가게 됐다.
이날 현장에서 조 추첨식을 지켜본 신태용 감독은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이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래도 경계해야 할 팀은 중국이지만 처녀 출전하는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은 무난히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2015년에는 아쉽게 준우승 했지만 2019년에는 우리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꼭 우승트로피를 들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신태용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다. 만약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신 감독은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즉 아시안컵에서 지휘봉을 잡을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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