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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조기 복귀하나…허들 감독 “30일 안에 마무리”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5.02 10:33 수정 2018.05.02 10:33

PIT 감독, 조기 복귀 가능성 거론

강정호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 게티이미지

음주 운전으로 징역형을 받아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가 극적으로 재입국하게 된 강정호(피츠버그)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일(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30일 내에 강정호의 복귀 절차를 최대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제대로 몸을 만들 때까지 경기에 출전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그를 평가하고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해 주전 3루수를 꿰찼고, 2016년에는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신분이 된 강정호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로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강정호는 여전히 성공적인 재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을 통으로 쉬었기 때문에 실전감각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 피츠버그의 배려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서 잠시 활약했지만 24경기에서 타율 0.143, 1홈런으로 부진해 방출 당했다.

하지만 허들 감독은 여전히 강정호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 언론은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강정호가 구단과 감독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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