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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도장 깨기’ 레알, 가장 수월한 결승전 앞두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5.02 09:53 수정 2018.05.02 09:54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최강팀 잇따라 격파

결승 상대가 될 리버풀 혹은 로마가 상대적으로 수월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 ⓒ 게티이미지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바이에른 뮌헨의 저항을 뿌리치고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

레알은 2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사상 첫 대회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답게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레알이지만 결승까지 오는 과정이 결코 쉽지 만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토트넘에 이어 2위로 16강에 오른 레알은 프랑스 챔피언 파리 생제르망을 1,2차전 합계 5-2로 가볍게 제압했다.

8강에서는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를 1,2차전 합계 4-3으로 천신만고 끝에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특히 2차전에서는 한 때 0-3으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했다.

4강 상대인 분데스리가 최강 뮌헨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원정 경기로 펼쳐진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홈에서 뮌헨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며 가까스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길목마다 각 나라의 챔피언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결승까지 오른 레알은 이제 결승에서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결승에 선착한 레알은 리버풀, 로마의 승자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쉽지 않은 대진을 이겨냈기에 레알로서는 오히려 결승전이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인다. 리버풀과 로마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지만 현재 각 리그 3위에 올라있는 평범한(?) 팀들이다.

네임밸류에서는 레알이 먼저 만났던 유벤투스나 바이에른 뮌헨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만은 분명하다.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리버풀이나 로마보다는 객관적인 전력상 한수 앞서 있기에 사상 첫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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