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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취임 일성 "자회사간 협업 내실화"

이나영 기자
입력 2018.04.30 11:00 수정 2018.04.30 11:14

디지털·범농협 수익센터 역할 강조도

김광수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주와 자회사 간의 협업 내실화를 취임일성으로 내세웠다. 농협금융이 농·축협, 범농협 계열사 등 다양한 차원의 협업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 중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농협금융은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고유한 시너지 자원을 갖고 있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단추는 바로 이러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개별 회사만의 수익극대화는 자칫 개별적으로는 이익이나 그룹 차원의 이익이 되지 않는 구성의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금융그룹 내 협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중앙회, 상호금융, 농업경제와는 유기적 협업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종기업 간 융복합이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고객확보와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플랫폼 업체 등 외부 기업과 협업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업무 프로세스를 세부적으로 점검해 스마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업무관행이 있다면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상품개발, 고객 응대, 금융사기 적발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는 계획도 알렸다.

농촌과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농헙·농촌을 지원하는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 농업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그 자금공급 방식도 다양화하는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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