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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로버츠 “류현진 7회 올릴 생각없었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4.28 17:06 수정 2018.04.29 08:16
다저스 로버츠 감독. MLB.com 캡처 다저스 로버츠 감독. MLB.com 캡처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팀 패배 앞에서도 당당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와 무관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후속 투수의 난조로 경기가 뒤집혔고 시즌 4승도 함께 날아갔다.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용이 도마 위에 오른 경기였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히려 당당한 모습이었다.

그는 먼저 "류현진의 오늘 투구는 대단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홈런을 2개를 맞았지만 최고 구속은 93마일까지 나왔다. 볼넷도 없었고 탈삼진은 7개에 이르렀다"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나는 조시 필즈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롱고리아가 앞선 타석에서 류현진에게 홈런을 빼앗았기 때문"이라며 "류현진을 7회에 낼 생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교체 직전 버스터 포지의 타구에 맞은 류현진에 대해 "다리를 맞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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