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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대신 포지’ 류현진, 4승 도전 걸림돌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27 20:56 수정 2018.04.28 09:13

천적 헌터 펜스,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

버스터 포지와 브랜든 벨트 위협적

류현진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4승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4승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4승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실질적 2선발 역할을 꿰차고 있는 류현진을 라이벌과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내세워 확실한 기선제압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2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시즌 3승 째를 거둔 류현진은 현재까지 다저스 선발진 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팀 선발진 내 유일한 1점대이며, 다승은 물론 승률에서도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 이제는 팀 내에서 커쇼에 이어 실질적인 2선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류현진은 통산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6패 평균자책점 3.38로 나쁘지 않았다.

AT&T파크에서도 7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40를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만 받쳐준다면 올 시즌 첫 4연승 전망도 밝다.

경기를 앞두고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상대 중심타선에 포진한 ‘천적’ 헌터 펜스를 이번에는 만나지 않는다. 펜스는 류현진에게 통산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7타점)로 강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손가락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며 28일에는 복귀가 불가능하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등 같은 지구에 속해 있는 천적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던 류현진이기에 펜스의 결장은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펜스는 없지만 류현진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타자들이 아직 남아 있다.

펜스가 빠진 상황에서 류현진에게 가장 위협을 줄 수 있는 타자는 버스터 포지다. 그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321 1홈런 3타점 OPS 0.942 등을 기록했다.

또한 현재 팀 내 최고 타자인 브랜든 벨트 역시 경계해야 한다. 벨트는 26일까지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타율 0.304와 6홈런 12타점 11득점, 출루율 0.402 OPS 1.040 등을 기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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