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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2선발’ 류현진, 28일 SF 상대로 4승 도전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26 00:05 수정 2018.04.25 20:35

샌프란시스코 원정 1차전 선발로 내정

시즌 첫 4연승과 2선발 굳히기 찬스

오는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오는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1차전에 선발로 나서 시즌 4승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한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류현진이 나선다고 전했다.

29일 더블헤더 1차전의 선발은 미정이나 24일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신예 워커 뷸러가 유력하고, 나머지 한 경기는 알렉스 우드가 나선다. 또 30일 경기에는 마에다 겐타가 예정돼 있다.

특히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실질적 2선발 역할을 꿰차고 있는 류현진을 라이벌과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내세워 확실한 기선제압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2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시즌 3승 째를 거둔 류현진은 현재까지 다저스 선발진 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팀 선발진 내 유일한 1점대이며, 다승은 물론 승률에서도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 이제는 팀 내에서 커쇼에 이어 실질적인 2선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의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도 무난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8일 경기는 워싱턴전 이후 닷새 휴식 후 등판이다. 이는 류현진이 가장 선호하는 등판 간격이기도 하다.

특히 류현진은 통산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6패 평균자책점 3.38로 나쁘지 않았다.

AT&T파크에서도 7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40를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만 받쳐준다면 올 시즌 첫 4연승 전망도 밝다.

경기를 앞두고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상대 중심타선에 포진한 ‘천적’ 헌터 펜스를 이번에는 만나지 않는다. 펜스는 류현진에게 통산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7타점)로 강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손가락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며 28일에는 복귀가 불가능하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등 같은 지구에 속해 있는 천적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던 류현진이기에 펜스의 결장은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도 뛰어난 호투로 승리를 챙긴다면 당분간 팀 내 2선발은 류현진의 차지가 될 것이 유력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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