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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응원 슬로건은 ”We, The Reds!”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25 14:25 수정 2018.04.25 14:25

러시아 월드컵 개막 D-50일 맞아 응원 슬로건 공개

일반 팬들로부터 접수한 작품 중에서 선정

신태용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 ‘We, The Reds!’를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신태용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 ‘We, The Reds!’를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 D-50일을 맞아 한국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을 ‘We, The Reds!’로 확정했다.

채택된 슬로건은 지난 3월 6일부터 18일까지 대한축구협회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일반 팬들로부터 접수한 작품 중에서 선정했다. 공모에는 총 3600여개의 응원 문구가 제출돼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축구팬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드러냈다.

당선작 ‘We, The Reds!’를 제출한 김정란 씨(직장인)는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슬로건으로 평가받는 2002 월드컵의 ‘Be the Reds’에서 착안했다”며 “‘붉은악마가 되자’고 제안하는 것이 2002년의 구호였다면, 이제는 모두 붉은악마가 된 우리 국민들이 당당한 자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정란 씨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스웨덴전 티켓 2장과 왕복항공권(인천↔니즈니노브고로드)을 부상으로 받는다.

슬로건 당선작 선정과 디자인 작업에는 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 운영진도 함께 참여했다.

이동엽 붉은악마 의장은 “두 손을 들고 환호하는 사람 모습으로 첫 글자 W를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Reds의 R을 열 두번째 선수인 팬들을 뜻하는 12와 비슷하게 형상화한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We, The Reds!’는 러시아 월드컵까지 머플러를 비롯한 각종 응원물품과 홍보제작물에 사용되며, 붉은악마도 슬로건 확산을 위해 응원 구호, 응원가 등에 문구를 담을 예정이다.

한편, 월드컵 응원 슬로건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Be the Reds(2002), Reds go together(2006),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2010), 즐겨라 대한민국(2014)이 채택돼 대표팀 응원에 사용됐다. 지금까지는 붉은악마와 후원 기업이 공동으로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대한축구협회가 직접 팬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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