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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관심’ 권창훈, 혹시 에릭센 대체자?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24 09:38 수정 2018.04.24 09:40

토트넘, 디종에 스카우터 파견하며 관심

에릭센 이적시 대체 가능성 충분

대표팀 선후배 손흥민과 권창훈이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표팀 선후배 손흥민과 권창훈이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프랑스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권창훈이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한국의 윙어 권창훈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지난주 리옹과 디종의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디종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올 시즌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무대서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물론 권창훈이 이적한다고 해서 당장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변수는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 여부다.

에릭센은 올 시즌도 리그 33경기에 나와 10골 9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주포라면 에릭센은 팀의 살림꾼 역할을 도맡고 있다.

그는 탁월한 패싱력과 득점력을 고루 갖춘 미드필드로 리그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당연히 또 다른 빅클럽들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 에릭센은 올 시즌 내내 같은 리그의 맨유는 물론 스페인의 쌍두마차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건만 맞는다면 언제든 토트넘을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만약 에릭센이 떠난다면 권창훈이 그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 실제 권창훈과 에릭센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통한 득점력은 물론 패싱력을 두루 갖췄다. 측면을 소화할 수 있지만 빠른 스피드를 갖춘 전형적인 윙어가 아니라는 점 역시 비슷하다.

특히 권창훈이 이적한다면 대표팀 선배 손흥민이 버티고 있어 적응에도 한결 수월하다. 대표팀에서 골을 합작했던 장면을 토트넘에서도 충분히 연출해낼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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