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집도의' 차병원 이지현 교수 "내 실수" 과실 인정
과실 인정 앞서 홍혜걸 의사 '실수' 가능성 공개적 제기
"1-2주면 말끔히 치료되는 게 정상...결과 석연치 않다"
배우 한예슬의 의료사고 논란에 휩싸인 차병원 이지현 교수가 입장을 밝혔다.
차병원 이지현 교수는 지난 21일 한 의료 전문 매체를 통해 배우 한예슬의 의료사고 논란이 자신의 실수임을 시인했다. 해당 보도에서 차병원의 이지현 교수는 "제 실수였다"면서 한예슬 씨와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는 앞서 한 온라인 의학채널을 운영하는 홍혜걸 의사가 이 교수의 과실을 처음으로 주장하면서, 담당 교수의 과실 인정을 앞당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홍혜걸 의사는 "지방종 제거 수술은 굉장히 간단하게 치료가 된다. 1~2주면 실밥도 뽑고 말끔하게 치료가 되는 게 정상이다. 국소마취로 30분, 2시간 이하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이지현 교수의 실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 "지방종은 외과에서도 가능하다. 이 수술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안타까운 게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석연치 않다. 차병원이 빨리 해명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흉터가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한예슬은 앞서 이달 초 이지현 교수의 집도로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차병원 측의 미진한 대응이 계속되자, 한예슬은 자신의 SNS에 수술 부위를 찍은 사진과 의료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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