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필리핀 경쟁위원회 직원 초청 실무연수 실시

23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진행..공정위 법집행 노하우 전수

공정거래위원회.ⓒ데일리안

공정거래위원회는 필리핀 경쟁위원회(PCC) 직원 4명을 초청해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공정거래법 및 제도, 법집행 노하우 전수를 위한 '실무 연수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 연수는 시장지배적 남용, 카르텔 등 분야별 공정위 직원 1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이 교육을 맡으며 공정위의 사건처리절차, 시장획정 및 관련매출액 산정방법, 현장조사 기법, 효과적인 리니언시 설계, 경쟁주창 노하우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필리핀은 공정위의 입찰담합 징후 분석 시스템, 디지털 포렌식 기법 등에 대한 노하우 전수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도 이뤄진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필리핀은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로서, 리니언시 설계, 시장획정 및 관련매출액 산정 방법, 조사 및 심사보고서 작성 기법, 경쟁주창 노하우 등 기술지원 수요도 높아 이번에 연수 대상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로 공정위의 대외적 위상을 강화하고, 필리핀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2008년부터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 등 국제협력의 필요성이 큰 개도국의 경쟁당국 공무원들을 초청해 우리의 경쟁법과 제도, 집행 경험 전수를 위한 실무연수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2008부터 현재까지 총 11개국 경쟁당국 총 30명 공무원들이 공정위의 실무연수 과정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