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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드루킹'같은 사설조직 5∼6개 더 있을 것"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4.22 17:56 수정 2018.04.22 21:39

기자간담회서 "박원순의 '청와대 충성' 서울시민 부끄럽게 한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4월 20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확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4월 20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확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은 '중간보스' 중 하나이고 이런 사설조직이 최소한 5∼6개는 더 있다는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드루킹에 대해 모르는 척하고, 자발적인 정치참여라고 시치미 떼지만, 추악한 범죄행위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미국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것은 그 자체가 범죄였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드루킹을 만났는가"라고 거듭 물었다.

그는 "야당이 모여 드루킹 특검과 국정조사를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털 댓글을 없애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국회에서 시작돼야 하고, 포털의 '뉴스장사'를 없애는 방안도 검토해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박원순 시장을 겨냥해 "김기식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며 "그런 도덕관과 판단력은 서울시장으로는 한참 모자라는 것이고,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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