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에드가 판정승, 최두호 이긴 컵 스완슨은 한계절감

스팟뉴스팀
입력 2018.04.22 14:24 수정 2018.04.22 17:54
컵 스완슨과 프랭키 에드가. 컵 스완슨 페이스북 캡처. 컵 스완슨과 프랭키 에드가. 컵 스완슨 페이스북 캡처.

최두호와 명승부를 벌였던 ‘UFC 페더급 터줏대감' 컵 스완슨(미국)이 한계를 절감했다.

컵 스완슨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128 코메인 이벤트 경기서 프랭키 에드가(미국)에 심판전원일치 0-3 판정패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슨은 페더급 타이틀전 꿈에서 멀어졌다. 또 에드가에 상대전적 2전 2패를 기록,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스완슨은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25승9패, 에드가는 22승6패1무를 기록했다.

스완슨으로선 에드가가 얄미울 수밖에 없다. 페더급 정상을 향한 걸음에 번번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스완슨은 지난 2014년 6연승을 달리던 중 에드가와 만났다. 접전 끝에 5라운드 종반 서브미션 기권패했다. 이후 4년 만에 에드가와 다시 스완슨은 복수를 다짐했으나 판정패했다.

스완슨의 한계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에드가는 펀치와 킥을 활용해 스완슨을 몰아붙였다. 스완슨은 방어가 견고하지 못해 에드가에 잔매를 맞았다.

1라운드부터 무수한 매를 맞은 스완슨은 자신감을 잃은 듯 보였다. 2라운드도 에드가가 경기를 주도했다. 에드가는 기세가 꺾인 스완슨을 압박하며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스완슨은 케이지를 돌며 시간을 벌려했으나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계속 에드가에 펀치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3라운드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점수를 벌은 에드가는 안정된 경기로 스완슨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안면 중심으로 가드를 구축한 뒤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반면 스완슨은 평소의 기량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에드가에 무릎 꿇었다. 3라운드 종료 후 심판만장일치 에드가의 승리가 선언됐다.

한편, 스완슨은 최근 UFC와 재계약했다. 페더급 타이틀을 원하는 그는 UFC 측과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패배로 또 먼 길을 돌아가게 됐다. 페더급은 UFC의 각 체급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비롯해 1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2위 조제 알도, 3위 에드가, 4위 스완슨, 5위 제레미 스티븐스, 8위 정찬성, 13위 최두호 등 기술파 파이터들이 즐비하다.

이번 패배로 기회를 놓친 스완슨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