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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승, 지역 언론 반응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22 14:04 수정 2018.04.22 14:04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

7회까지 89개 던지고 강판 된 것에 대해 관심

지역 언론이 류현진이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 게티이미지 지역 언론이 류현진이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시즌 3승에 성공하자 지역 언론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22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을 거뒀다.

7이닝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다. 투구수는 불과 89개. 선발 투수에게 긴 이닝을 맡기지 않는 로버츠 감독의 성향만 아니었다면 최소 8이닝까지도 소화가 가능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음에도 7이닝만 소화한 것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고 언급했다.

경기 직후 LA 지역언론 ‘LA 타임스’는 “올 시즌 류현진이 8회에도 등판해 나설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매체는 “솔직히 말해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류현진은 지난 4년간 7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7이닝을 넘긴 것은 안드레 이디어가 중견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유격수를 보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매체는 류현진의 부상 경력을 언급했다.

LA 타임스는 “잠시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받아 조심스럽게 다뤄야 했고, 그의 패스트볼은 건강할 때보다 빠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는 그를 늦은 이닝까지 밀어붙이지 않았다. 이른 강판 결정은 오랜 시간 동안 살아남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89개의 공은 불합리하게 높은 수치는 아니었지만 다저스에게 충분한 점수를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가지고 논쟁할 수는 없다. 류현진과 다저스 모두 승리를 거뒀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서 3승을 거두고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다저스가 거둔 9승 중 그가 3승을 책임졌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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