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빅터 차 “북한 핵실험 중단, 핵무기 보유국 선언”

스팟뉴스팀
입력 2018.04.22 10:51 수정 2018.04.22 11:19

“비핵화 선언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데일리안

“비핵화 선언 아냐”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발표를 비핵화 설명으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빅터 차 석좌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미 대화 도중에는 모든 시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번 성명은 이 약속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선언은 “시험 금지, 선(先)사용 금지, 이송 금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므로 이는 비핵화 선언이 아니라, 북한이 책임 있는 핵무기 보유국이 될 수 있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북한의 의도와 관련, "아무도 이것을 믿지 않지만, 북한은 그들에게 필요한 전부인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얻을 수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만, 미국 정부가 포기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북한에 줄 것이 평화조약 체결, (북미 관계) 정상화, (한미) 군사훈련 중단, 미사일 방어인가"라고 물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일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 총력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