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풀어보는 남북미 3국 정상 이름 궁합
문재인·김정은 최악 궁합, 첫대면 주의보
트럼프·김정은 최상 궁합…브로맨스 싹트나
문재인·김정은 최악 궁합, 첫대면 주의보
트럼프·김정은 최상 궁합…브로맨스 싹트나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담판이 예고돼 있습니다. 또 5월말이나 6월초 북미 정상이 핵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습니다.
개성 넘치는 남북미 3국 정상이 ‘케미’를 발휘하고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지대한 관심이 쏠립니다.
전문가들의 심도깊은 분석·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이때, 속세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 ‘마음의 눈’으로 정상회담을 살피며 잠시 과열된 두뇌를 식혀봅시다.
먼저 궁합을 테스트하고 싶은 두 사람의 이름을 교차해서 적은 뒤 각 글자의 획수를 구합니다. 그리고 글자들을 짝지어 획수를 더해 숫자를 구하는데, 10을 넘기면 1의 자리만 남겨놓습니다. 이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두 사람의 궁합 수치가 나타나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한쪽이 특별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도 별 이유 없이 관계가 갈등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는 수치입니다. 이 궁합대로라면 지난해 6월과 11월에 이미 마주한 바 있는 두 정상은 지금 마음 속에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모락모락 자라날 단계입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협의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전화하라”며 친근한 발언을 내놨지만, 속으로는 심드렁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성사되더라도 한미 통상 문제나 한미연합훈련 등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사태가 없도록 주의가 요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정상 중 한 명이 개명을 하지 않는 이상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아직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조우한 적은 없지만 이 궁합에 따르면 워낙 악연이 강한 탓에 원거리에서도 서로에 대한 증오심을 가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달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신뢰를 갖고 있는 것처럼 언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회담 테이블에서 예상치 못한 요인으로 갈등이 촉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인관계 발전할 수도 있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늙다리 미치광이’, ‘꼬마로켓맨’ 등 수위 높은 폭언을 주고받은 것은 싹트는 브로맨스(남자들끼리 갖는 매우 두텁고 친밀한 관계)의 일환이었다는 추측을 뒷받침합니다. 두 정상이 보여온 화통하고 대담한 스타일이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정의용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다 대답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웃으면서 답변을 피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이 폭언을 퍼부었는지 극찬을 내놨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월말 또는 6월초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케미를 발휘해 원만하게 핵협상을 마치고 원래 예전부터 절친한 관계였다는 듯이 친분을 과시하는 광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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