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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운명의 한주, 남북미 3국 정상회담 띠로 본 케미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4.23 04:20 수정 2018.04.23 05:56

뱀띠 문재인·돼지띠 김정은 ‘상극’ 관계형성 어려워

개띠 트럼프, 김정은과 화합…주도권 두고 크게 안다퉈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청와대,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조선중앙통신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청와대,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조선중앙통신

뱀띠 문재인·돼지띠 김정은 ‘상극’ 관계형성 어려워
개띠 트럼프, 김정은과 화합…주도권 두고 크게 안다퉈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담판이 예고돼 있습니다. 또 5월말이나 6월초 북미 정상이 핵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습니다.

개성 넘치는 남북미 3국 정상이 ‘케미’를 발휘하고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지대한 관심이 쏠립니다.

전문가들의 심도깊은 분석·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이때, 속세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 ‘마음의 눈’으로 정상회담을 살피며 잠시 과열된 두뇌를 식혀봅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뱀띠 생은 지혜를 타고나며 온화하고 품위있는 인상과 부드러운 말솜씨로 상대의 호감을 사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대인관계에서 지혜를 발휘해 사람과 사람 간의 교량 역할을 하는 수완이 뛰어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능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뱀띠 생은 의심이 많은 신경질적인 기질로 자신이 사귀는 사람에 대해서도 불신을 가지며, 약속을 어긴 사람을 결코 용서하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있어 소유욕이 매우 강하고 주문하는 것이 많아 일정수준 자제하는 태도도 요구됩니다.


개띠 생은 정직하고 지적이며 일관적이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정의와 공정함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며 활기차고 매력적입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책임의식이 있고 타인과 타협할 줄 알며, 다른 사람들의 사정을 살필 줄 알고 지나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누군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할 때는 공격적이며 관계 설정이 분명해 친구 아니면 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욕이 강한 편이어서 이성관계를 절제해야하고 언행을 삼가지 않으면 중상모략과 구설수에 휘말리기 쉽다는 조언이 잇따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양력으로 보면 쥐띠 해에 태어났지만 입춘이 지나지 않아 돼지띠에 속합니다. 돼지띠 생은 정직하고 솔직하고 단순하며 강인합니다. 주어진 임무에 몰두해 성과를 얻어내며 대결 상대의 화를 돋우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을 꺼립니다. 타인과 신뢰관계를 형성하는데 탁월하며 주저하는 성격 때문에 사기꾼이 될 수 없다는 평가입니다.

돼지띠 생은 전반적으로 머리가 좋고 박식하기는 하지만 지식에 깊이가 없다고 합니다. 주변사람들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는 것도 약점입니다. 평소에는 말 수가 적은 편이지만 일단 입을 열면 말이 많아지고 기고만장해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위험이 있다는 조언도 제기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뱀띠와 개띠는 서로 존경하며 공통된 관심과 이해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관계입니다. 커다란 갈등을 빚지 않으며 상당한 정도의 조화를 이루며 온건한 협력이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한미 정상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뱀띠와 돼지띠는 상극입니다. 서로가 관계를 맺거나 이해하기 어렵고, 깊고 지속적인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의견교환의 단절을 극복하기 어렵고 각자의 차이를 좁힐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회담 테이블에서 자칫 양측이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갈등이 폭발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띠와 돼지띠는 심각한 성격차이가 없는 관계입니다. 서로 주도권을 두고 크게 다투지 않으며 동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상호 존경하며 동반자로서도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미 양측이 적절한 수준의 양보를 내놓으며 원만한 합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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