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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5]이번주 판문점서 남북회담 리허설…전체일정 재현

박진여 기자
입력 2018.04.22 04:49 수정 2018.04.22 04:49

24·26일 평화의집서 두 차례 사전 모의회담…文대통령 참석 않기로

남북 리허설 별도 진행 北 24~25일중 방남 예정…김정은 대역 안써

이번 주 금요일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두 차례의 리허설이 예정됐다.(자료사진) ⓒ청와대 이번 주 금요일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두 차례의 리허설이 예정됐다.(자료사진) ⓒ청와대

24·26일 평화의집서 두 차례 사전 모의회담…文대통령 참석 않기로
남북 리허설 별도 진행 北 24~25일중 방남 예정…김정은 대역 안써


이번 주 금요일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두 차례의 리허설이 예정됐다. 남북은 각각 정상회담 전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해 회담 전체일정을 재현할 방침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오는 24일과 26일 두 번의 리허설을 갖는다. 사전 리허설에는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최종 리허설에는 준비위 인원을 더 포함해 보다 세밀하게 정상회담 과정을 짚어볼 예정이다.

두 번의 리허설에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역도 쓰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리허설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상대방에 대한 예의에 어긋날 수 있어 대역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오는 24일과 26일 두 번의 리허설을 갖는다. 사전 리허설에는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최종 리허설에는 준비위 인원을 더 포함해 보다 세밀하게 정상회담 과정을 짚어볼 예정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청와대와 정부는 오는 24일과 26일 두 번의 리허설을 갖는다. 사전 리허설에는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최종 리허설에는 준비위 인원을 더 포함해 보다 세밀하게 정상회담 과정을 짚어볼 예정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에 앞서 정부는 북한 전문가를 김 위원장의 대역으로 내세워 리허설을 가졌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의 대역을 맡은 김달술(88) 전 남북대화사무국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대역으로 대화의 허점을 찌르며 모의회담을 진행했다.

북측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측 평화의집으로 내려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진행한다. 남북 공동 리허설은 예정되지 않았다.

북측 선발대는 24일이나 25일 우리와 겹치지 않는 시간대에 방남해 회담장을 둘러보고, 사전 모의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진행됐던 평화의집 리모델링 공사는 20일 완료됐다. 이후 회담장 내 전자제품과 미술품, 가구 비품, 화분을 비롯해 로비 바닥에 설치할 레드카펫과 꽃 장식 순으로 준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측 공식 수행원으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총 6명이 결정됐다. (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우리측 공식 수행원으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총 6명이 결정됐다. (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우리측 공식 수행원으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총 6명이 결정됐다. 다만 실제 정상회담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북측에서 누가, 몇 명이 테이블에 앉을지에 따라서 추후 맞춰질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 상황관리를 위한 '상황실'이 24일 우리측 자유의집 3층에 개설되며, 같은 날 프레스센터가 마련되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도 상황실이 꾸려진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 설명회도 개최된다. 청와대는 26일 오후 2시 '비핵화·평화 정착 및 남북관계 발전', 오후 4시 '남북정상회담 전망', 오후 7시 '남북회담 논의방향 및 북미회담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전문가 패널로는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특별보좌관, 존 댈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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