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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남북관계, 비핵화와 별개 아냐”

김민주 기자
입력 2018.04.20 09:02 수정 2018.04.20 09:06

北 비핵화 의지 밝혀…정례적인 미·한 연합군사훈련 이해할 것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北 비핵화 의지 밝혀 …정례적인 미·한 연합군사훈련 이해할 것

미 국무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는 따로 진전될 수 없다며 남북대화에선 비핵화가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우려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유지해 나가고 있는 목표이고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 문제가 남북 대화에서 큰 부분이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대화는 매우 중요하며 두 정부간 논의할 내부적인 사안들이 많고 양측 시민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전협정 체결보다 비핵화가 우선시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남북 대화의 우선 순위를 논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정전협정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것을 당연히 보고 싶고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의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국에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사적인 외교 대화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어떠한 추가 핵.미사일 실험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정례적인 미·한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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