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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母로 번진 ‘물벼락 갑질’…한진그룹 ‘오너리스크’↑

스팟뉴스팀
입력 2018.04.19 15:41 수정 2018.04.19 15:42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운전기사·가정부에 상습 폭언

계열사 호텔서 이 씨에 '할머니'라 부른 직원, 당일 퇴사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 횡단보도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 횡단보도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물벼락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관련해 19일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대기업 갑질’ 파문이 한진그룹 총수 집안 전체로 번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씨가 평소 운전기사·가정부·직원 등에 욕설과 폭언을 일상적으로 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보에 따르면 이명희씨는 대한항공이나 칼호텔에서 어떤 직함도 없는데도 직원들에게 총수나 마찬가지의 권한을 행사했다.

18일 JTBC는 이명희 이사장을 몰라보고 ‘할머니’라 불렀다가 당일 퇴사해야 했던 사례 등 실제 직원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년 전 한진그룹 계열사인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2층 정원에 들어가 있던 이씨를 목격한 직원이 “할머니 여기 함부로 오시는 곳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당일 퇴사를 당했다.

퇴사당한 직원과 함께 일했던 동료는 “뒷모습만 보고는 그분이 사모님인지 모르지 않느냐”며 “그 친구가 그날부터 못 나왔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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