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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인 훔치기, 결국 KBO 상벌위원회 회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19 14:08 수정 2018.04.19 14:09

이르면 20일 상벌위 열고 징계수위 결정

LG 트윈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이 결국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이 결국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이 결국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KBO에 따르면 이르면 20일 상벌위가 열릴 예정이다. KBO는 LG 측에 구단 관계자가 직접 상벌위에 와서 설명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LG는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KIA 투수들의 구종별 사인이 명기돼 있는 페이퍼를 더그아웃에서 라커룸으로 이어지는 복도에 붙여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페이퍼에는 우타자 기준 몸쪽 공은 검지 왼쪽을 터치하고, 바깥쪽은 검지로 오른쪽을 터치한다는 등 KIA 배터리의 사인을 의미하는 구종 및 코스별 손동작이 세세하게 적혀있었다

이 부분을 놓고 징계 여부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2018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를 금지한다고 제26조에 명시돼 있다. 더불어 '벤치 내부, 베이스코치 및 주자가 타자에게 상대 투수의 구종 등의 전달 행위를 금지한다'고 정했다. 즉, 이 규정에 의거하면 LG의 ‘컨닝 페이퍼’는 처벌 대상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LG 측은 "전력분석에서 주자가 도루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KBO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상벌위를 열기로 했고,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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