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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불똥' 지방선거로 번지나…여권 '불길차단' 총력

이충재 기자 | 2018-04-18 13:58
'드루킹 민주당 당원 댓글공작 의혹'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댓글 의혹 관련 두번째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불길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청와대는 말바꾸기와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 등으로 되레 논란의 불길을 키우고 있다.

18일엔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청탁했던 인사가 청와대 행정관에 추천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물론 민주당이 국민의당과 대선 관련 고발을 서로 취하키로 합의하고 제시한 리스트에 드루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추가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여론조작'이라는 휘발성 강한 성분을 품고 있어 6.13지방선거까지 불길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수사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라 여권으로 기울어진 선거판이 뒤집어질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문재인 정권 헌정농단 규탄 자유한국당 무기한 철야 천막 농성 2일차인 18일 국회 본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문재인 정권 헌정농단 규탄 자유한국당 무기한 철야 천막 농성 2일차인 18일 국회 본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권 '말바꾸기‧축소발언'으로 되레 논란 키워

여권은 '드루킹 논란'의 불길을 잡는데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사생팬'이 '안티'가 돼 범죄가 저지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이번 논란을 '실패한 로비'로 규정했다. "앙심을 품은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안티의 범죄에 청와대를 엮어 보려는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드루킹이 추천한 인사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직접 '면접'을 보고, 여권 인사들이 수차례 접촉하는 등 단순히 '사생팬'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해명을 할수록 모순에 빠지는 상황이다.

당초 "드루킹이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인사청탁을 했다"고 말했다가 "청와대에 추천 인사를 전달했다"며 말을 바꾸고, "우리도 피해자"라며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축소하려는 노골적인 시도를 하면서 야권의 반발을 불렀다.

야권 국조‧특검카드 '파상공세'…'靑연루설'까지

이에 야당은 이번 논란을 '드루킹 게이트'로 명명하고 국정조사와 특검카드를 뽑아들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할 때까지 천막투쟁할 것"이라고 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댓글여론을 조작했다는 '청와대 연루설'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민주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지난 대선 기간에도 댓글조작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김경수 의원의 관여 부분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인 김씨 등의 계좌 추적을 통해 운영 자금의 출처와 배후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170여대 통신비 등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해 김씨 일당 5명의 계좌 15개를 임의 제출받았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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