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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신선식품 매출 들썩이는 까닭은?

최승근 기자
입력 2018.04.18 09:27 수정 2018.04.18 09:28

미세먼지‧황사로 중금속‧노폐물 배출에 효과 있는 신선식품 매출 급증

신세계, 미세먼지 배출 효과 있는 식품 모은 ‘수산물 대전’과 ‘뷰티 할인전’ 펼쳐


전국에 들이닥친 미세먼지 공포에 신선식품 매출이 들썩이고 있다.

미세먼지 흡입 방지를 위한 마스크나 집안 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공기청정기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에 더해 이제 신선식품 매출까지 급증하는 하는 것이다.

실제로 미세먼지가 한창이던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신선식품 매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니 문어, 바지락, 돌미역 등 노폐물 배출에 좋다고 알려진 식재료 매출이 전체 식품매출보다 월등히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바지락은 아연 함량이 높아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고, 문어와 미역은 타우린 함량과 알긴산 성분이 많아 해독작용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가 만연한 일상생활에서 체내로 흡인된 유해성분을 음식으로 배출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피부에 묻은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클렌징 제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같은 기간 화장품 매장과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매장의 클렌징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4.8%, 헤어 케어는 20.1%로 대폭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본점, 강남점 등 주요 점포 식품관에서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수산물을 시세대비 2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미세먼지 제로, 수산물 직송전’을 펼친다.

먼저 전남 완도군에서 통발을 사용해 하나하나 잡아 올린 완도 돌문어를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돌문어는 살아있는 상태로 매장에 입고시키기 위해 산지에서 3일 정도 적응기간을 거친 뒤 들여와 신선도가 높다.

또, 아연 성분이 풍부해 금속을 배출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진 서해 갯벌의 ‘바지락’과 제주 청정 바다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 양식 미역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풍부한 알긴산 성분으로 중금속, 노폐물 배출에 탁월한 제주 돌미역을 판매한다.

뷰티 편집숍 시코르에서는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헤어, 바디, 스킨케어 제품을 최대 45% 할인하는 ‘그린벤저스’ 행사를 19일까지 진행한다.

대표상품은 시코르 바디컬렉션 바디워시(300ml) 를 7700원, 모레모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2개입) 3만원 등이 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금속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를 가진 식재료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에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신선한 식재료 물량을 확보해 시세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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