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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점 지소연, 에이스 가치 증명…‘이민아도 엄지척’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2018-04-17 09:10
무득점에도 빛나는 활약상을 남긴 지소연. ⓒ 대한축구협회무득점에도 빛나는 활약상을 남긴 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윤덕여호 에이스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이 날카로운 패스 한 방으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 오전 2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서 1승 2무를 거두고도 호주와 일본에 다득점에서 밀리며 5-6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필리핀을 상대로 승리하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실 필리핀전을 앞두고 한국의 최대 고민은 에이스 지소연의 침묵이었다.

한국의 A매치 최다 득점자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좀처럼 지소연의 득점을 볼 수가 없었다.

특히 대표팀에서 지소연은 1년 넘게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1일 아시안컵 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이 지소연이 마지막 득점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지소연의 득점포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했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 축구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 축구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필리핀전에서 고대하던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소연은 다른 길로 에이스 가치를 증명했다. 중요한 순간 나온 결정적인 패스 한 방이 지소연의 존재 이유를 모두 설명해줬다.

지소연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전반 47분 중원에서 여유있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이민아를 향해 절묘한 로빙패스를 건넸다.

이어 이민아가 한 번의 볼 트래핑 이후 침착하게 추가골을 쏘아 올리면서 한국은 필리핀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득점을 올린 이민아가 연신 지소연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이번 대회 지소연의 패스 하나만큼은 일품이었다. 그는 지난 베트남전에서 전반 38분 이금민의 두 번째 골을 돕는 완벽한 스루패스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는 중원에서 수준급 볼 간수 능력과 개인기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득점만 없었을 뿐이지 지소연이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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