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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요양원 점거 흉기난동 노숙인…2시간 50분 만에 검거

스팟뉴스팀
입력 2018.04.16 20:55 수정 2018.04.16 20:55

직원 2명 내실 들어가 문 잠그고 대피해 무사

마포 요양원 흉기 난동 노숙인 2시간50분만에 체포…모두 무사60대 노숙인이 16일 서울 마포의 요양원에 흉기를 들고서 침입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마포 요양원 흉기 난동 노숙인 2시간50분만에 체포…모두 무사60대 노숙인이 16일 서울 마포의 요양원에 흉기를 들고서 침입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직원 2명 내실 들어가 문 잠그고 대피해 무사

60대 노숙인이 16일 서울 마포의 요양원에 흉기를 들고서 침입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4분께 마포구의 한 건물 7층 요양원 사무실에 신모(62)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마포경찰서는 “신 씨가 오전 마포의 한 요양원에 들어와 직원들을 위협했으며 인질로 잡혀있던 직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2시간 50분 만에 사투 끝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신 씨는 노숙인들을 위한 안건이 적힌 프린트물과 떡을 직원에게 건넸고 이를 거절한 직원들을 향해 “죽여버리겠다”며 위협을 가할 물건을 들고 2시간 50분 가량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노숙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국무총리 면담을 요구했다. 그는 또 일부 국회의원실로도 전화를 걸어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사무실 안에 있던 직원 2명은 별도의 내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을 출동시켜 신 씨와 협상하다가 오후 1시 10분께 검거해 긴급체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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