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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위기…폐업률이 창업률보다 높아

원나래 기자 | 2018-04-16 14:46
업종별 창·폐업률 현황.ⓒ상가정보연구소업종별 창·폐업률 현황.ⓒ상가정보연구소

지난해 하반기 국내 자영업의 폐업률이 창업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17년 하반기 전국 8대 업종의 폐업률은 2.5%로, 창업률(2.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생겨나는 업소보다 사라지는 업소가 많았다는 얘기다.

특히 음식업종은 폐업률 3.1%, 창업률 2.8%로 8개 업종 중 창‧폐업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음식점을 창업하지만 시장에 안착하는 업소보다 문을 닫는 업소가 더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포츠 업종은 창업률이 0.6%로 저조한 반면, 폐업률이 1.9%로 집계돼 창‧폐업률간 격차가 1.3%로 두드러졌다. 지는(비인기) 업종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창업률이 폐업률보다 앞서는 업종은 없었고, 유일하게 소매 업종만 창업률과 폐업률이 2.4%로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와 취업난 등의 여파로 많은 이들이 자영업에 뛰어들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보인다”며 “동일 업종간 경쟁 심화, 관광객 감소,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 등 악재가 겹겹이 쌓여 자영업 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 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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