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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심·黨심·文심을 잡아라…민주당, 이번주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

조현의 기자
입력 2018.04.16 04:30 수정 2018.04.16 05:57

3파전 구도 경선 곳곳, 늦어도 24일까지 확정

民심·黨심·文심 중요…일부 지역 과열 양상

3파전 구도 경선 곳곳, 늦어도 24일까지 확정
民심·黨심·文심 중요…일부 지역 과열 양상


민주당 지도부의 회의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 지도부의 회의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13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을 대부분 마무리한다.

민주당은 충남·충북·대전(11~13일)을 시작으로 전북·제주·전남(13~15일)에서 경선을 치렀고, 인천·대구(15~17일), 서울·경기·광주(18~20일) 지역의 경선을 치른다.

충남·충북지사 후보는 지난 13일 각각 양승조 의원과 이시종 현 지사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1·2위 후보 간에 결선투표를 치른다.

대전시장 후보는 이 때문에 1차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허태정, 박영순 예비후보 중 오는 16~17일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된다.

경선주자들이 3명 이상인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전남, 대구 등이다. 서울시장 경선에는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경기지사 경선에서는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천시장 경선에서는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지지세력이 몰린 전남과 광주도 각각 3파전 구도가 구축됐다.

이들 지역에서 대전처럼 1차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은 사람이 없을 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전북·제주·전남 18~19일, 인천·대구 20~21일, 서울·경기·광주 23~24일 순으로 진행된다. 수도권 지역과 광주에서 결선투표가 성사되면 24일 전 지역의 후보가 확정된다.

한편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예비후보들은 민심과 당심(黨心)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로잡아야 한다.

민심과 당심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0%에 육박하는 만큼 예비후보들은 문심(文心) 잡기에도 열중하고 있다.

당은 '우리는 원팀'이라며 네거티브 없는 경선을 진행하자고 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당원과 후보 간에 고소·고발 및 비방이 오가는 등 과열 양상도 빚어지고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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