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구도 경선 곳곳, 늦어도 24일까지 확정
民심·黨심·文심 중요…일부 지역 과열 양상
3파전 구도 경선 곳곳, 늦어도 24일까지 확정
民심·黨심·文심 중요…일부 지역 과열 양상
6·13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을 대부분 마무리한다.
민주당은 충남·충북·대전(11~13일)을 시작으로 전북·제주·전남(13~15일)에서 경선을 치렀고, 인천·대구(15~17일), 서울·경기·광주(18~20일) 지역의 경선을 치른다.
충남·충북지사 후보는 지난 13일 각각 양승조 의원과 이시종 현 지사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1·2위 후보 간에 결선투표를 치른다.
대전시장 후보는 이 때문에 1차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허태정, 박영순 예비후보 중 오는 16~17일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된다.
경선주자들이 3명 이상인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전남, 대구 등이다. 서울시장 경선에는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경기지사 경선에서는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천시장 경선에서는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지지세력이 몰린 전남과 광주도 각각 3파전 구도가 구축됐다.
이들 지역에서 대전처럼 1차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은 사람이 없을 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전북·제주·전남 18~19일, 인천·대구 20~21일, 서울·경기·광주 23~24일 순으로 진행된다. 수도권 지역과 광주에서 결선투표가 성사되면 24일 전 지역의 후보가 확정된다.
한편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예비후보들은 민심과 당심(黨心)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로잡아야 한다.
민심과 당심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0%에 육박하는 만큼 예비후보들은 문심(文心) 잡기에도 열중하고 있다.
당은 '우리는 원팀'이라며 네거티브 없는 경선을 진행하자고 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당원과 후보 간에 고소·고발 및 비방이 오가는 등 과열 양상도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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