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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급거 귀국...재차 사과

이홍석 기자
입력 2018.04.15 10:02 수정 2018.04.15 11:34

광고대행사 직원 갑질 논란 확산에 급히 귀국

"물을 뿌리지는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 밝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연합뉴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연합뉴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갑질을 한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전날 저녁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 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어 "물을 뿌리지는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내고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던 조 전무는 다음주 초쯤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갑질' 논란이 확산되자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 관련 회의를 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 최근 회자되면서 '갑질' 논란을 야기했다.

또 이 논란을 계기로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직원들에게도 일상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도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한 상태로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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