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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WNBA 드래프트 전체 17위 지명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4.13 16:23 수정 2018.04.13 16:24
박지수. ⓒ 연합뉴스 박지수. ⓒ 연합뉴스

박지수가 한국 여자농구 역대 두 번째로 WNBA에 진출한다. 주인공은 기대주 박지수(20·193cm)다.

미네소타 링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전체 17순위)로 박지수를 지명했다.

한국 선수가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것은 2003년 정선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정선민은 시애틀 스톰에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된 바 있다.

과거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던 박상관과 배구 청소년 대표 출신 이수경 씨의 1남 1녀 중 둘째인 박지수는 지난 2016년 WKBL 전체 1순위에 지명돼 국민은행에 입단한 특급 기대주다.

박지수는 이후 국가대표로 발탁돼 크게 활약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4.2득점과 12.9리바운드, 3.3어시스트, 2.5블록슛 등 리그 정상급 센터로 명성을 높였다.

물론 아직 박지수의 WNBA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소속팀 국민은행과의 계약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지난해 국민은행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구단 관계자는 "WNBA 드래프트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구단에서 지명할 수 있다고 한다"며 "예상치 못한 지명이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 선수와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지수를 지명한 뒤 곧바로 전체 24번으로 뽑은 칼리아 로런스와 함께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보내는 대신 전체 32순위로 라스베이거스에 지명된 질 바르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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