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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부터는 본선 진출국이 48개국?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13 15:06 수정 2018.04.13 15:06

기존 2026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길 가능성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시점을 앞당기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게티이미지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시점을 앞당기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게티이미지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 총회에서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자는 제안을 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FIFA는 당초 오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48개국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남미축구연맹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부터 본선국 확대를 조기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AP통신은 출전국 확대에 대해 FIFA의 수익 증대는 물론 내년 재선을 앞둔 인판티노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건은 카타르가 더 많은 경기를 개최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위해 8개의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인데, 48개국 확대가 결정된 2026년 개최국은 12개의 경기장을 갖추게 돼 있다.

이에 통신은 만약 출전국 조기 확대가 결정되면 주변 쿠웨이트 등과의 공동 개최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이 되면 아시아 국가의 출전권도 현행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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