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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복귀’ 황희찬, 잘츠부르크 역전극 견인할까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13 00:05 수정 2018.04.12 18:01

라치오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출격 앞둬

최소 2골차 이상 필요, 안방 무패에 기대

라치오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는 황희찬. ⓒ 게티이미지 라치오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는 황희찬. ⓒ 게티이미지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소속팀의 대역전극을 위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잘츠부르크는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2-4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잘츠부르크가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실점을 최소화하고 2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나마 2차전에서는 지난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황희찬의 복귀로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몸싸움을 통해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안길 수 있는 선수다. 또 상황에 따라 득점에도 가세하며 올 시즌 잘츠부르크가 8강까지 오는데 견인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 2차전에서도 비록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인상적인 움직임으로 잘츠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황희찬은 코리안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 대항전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다.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와 황희찬 입장에서는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경기 감각을 쌓아 나가는 것이 좋다.

라치오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이끌어낸다면 아스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강호들과의 대결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잘츠부르크의 믿는 구석은 바로 안방 무패다. 실제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 유럽 대항전과 리그를 합쳐 홈에서 열린 경기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도 홈 6경기를 치르면서 4승 2무를 기록했다. 6경기에서 10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1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라치오를 상대로도 안방 무패를 재현할 수 있다면 극적으로 대역전극을 이뤄낼 가능성이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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