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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60]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주자 3인 3색 출마 키워드

조현의 기자
입력 2018.04.13 01:00 수정 2018.04.13 11:11

박원순, 내삶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박영선, 자연·경제·문화가 숨쉬는 서울

우상호, 균형발전·생활적폐 없는 서울

박원순, 내삶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박영선, 자연·경제·문화가 숨쉬는 서울
우상호, 균형발전·생활적폐 없는 서울


14일 지방선거 D-60을 맞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예비 후보들이 내세운 향후 서울의 모습은 다양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들이 그리는 미래 서울의 모습은 무엇일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3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3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원순 ‘내 삶을 바꾸는 서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되며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지금은 ‘사람이 먼저다’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다. 이제 보통 사람들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성평등 도시 서울’, ‘폐업·실직·빈곤의 두려움이 없는 서울’, ‘청년의 꿈을 이루는 서울’, ‘고르게 발전하는 서울’, ‘스마트시티’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영선 ‘자연과 경제, 문화가 숨쉬는 서울’

박 의원은 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로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자연과 경제, 문화가 숨 쉬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미세먼지 없는 파란 서울’, ‘경제가 숨 쉬는 서울’, ‘문화가 숨 쉬는 서울’을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도입과 도심 숲 조성을 약속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울코인을 도입을 제시했고 북악산~경복궁~광화문광장을 잇는 역사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연합뉴스

우상호 ‘아침이 설레는 서울’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 중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한 우 의원은 지난달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을 바꾸라는 촛불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현재 서울은 주거·교통·일자리 등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전월세·집값 폭등 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아이를 제대로 맡길 곳도 부족하다. 붐비는 출근길에 시도 때도 없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서울은 우울하다.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 역시 더 벌어져 위화감이 커졌다”고 박 시장의 시정운영을 비판했다.

그는 3대 시정목표로 ‘균형발전 서울’, ‘생활적폐 청산하는 공정 서울’, ‘칠드런 퍼스트 서울’ 등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우선 강남북 격차와 관련 “지난 7년간 벌어진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택시 승차거부, 아동학대, 부동산 담합을 고쳐내고 프랜차이즈 갑질과 공공부문 채용비리를 바로잡겠다”며 “주거·교통·문화·교육 등 전 영역에서 맘(mom) 편한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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