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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투’ 류현진, 미국 언론 반응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11 15:16 수정 2018.04.11 15:17

LA 타임즈 “암울한 시즌 데뷔서 반등” 극찬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투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연합뉴스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투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연합뉴스

LA 현지 언론이 시즌 최고투로 첫 승을 수확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의 투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말 팀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대타 작 피더슨으로 교체된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36에서 2.79가 됐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3일 시즌 첫 등판이었던 애리조나 원정에서 선발로 나와 3.2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도 채우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불과 한 경기 만에 다른 투수가 돼서 돌아왔다.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갖춘 오클랜드를 상대로 1회 볼넷을 하나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5회초 2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2회부터 4회까지는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5회초 피스코티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는 외야로 나가는 타구가 불과 한 개에 불과할 정도로 땅볼 유도 능력도 준수했다.

여기에 새로운 신무기로 떠오른 커터를 앞세워 탈삼진도 무려 8개나 뽑아냈다.

경기 직후 현지 언론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다저스의 4-0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오클랜드를 제압하고 암울한 시즌 데뷔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서도 1안타와 1볼넷을 기록하며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며 고른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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