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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러시아 교역액 82% 증가…대북제재 흐름 역행"

박진여 기자
입력 2018.04.10 17:26 수정 2018.04.10 17:29

RFA 러시아→북한, 석유·석유제품·광물성 연료 수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의 전년도 교역액이 2016년에 비해 82% 증가했다고 전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의 전년도 교역액이 2016년에 비해 82% 증가했다고 전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RFA "러시아→북한, 석유·석유제품·광물성 연료 수출↑"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의 교역액이 증가하면서 대북제재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의 지난해 교역액이 2016년에 비해 82% 증가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인용한 러시아 극동세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 간 교역액은 약 1508만 달러다. 2016년에는 827만 달러였다.

특히 연해주, 사할린, 하바롭스크, 아무르주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북한으로 수출한 물품 금액은 약 1507만 달러로 전년도 534만 달러보다 3배 이상 늘었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물품은 석유, 석유제품, 광물성 연료가 722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자료사진) ⓒ연합뉴스 RFA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물품은 석유, 석유제품, 광물성 연료가 722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반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물품 금액은 6400달러에 불과하다고 RFA는 전했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물품은 석유, 석유제품, 광물성 연료가 722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용류(297만 달러), 수산물(243만 달러), 곡물류 (57만 달러), 기타 식품류(28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유엔의 대북제재로 국제사회와 북한과의 교역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의 교역이 대폭 늘어나면서 대북제재 흐름과 역행할 수 있다고 RFA는 지적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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