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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닌 리버풀’ 첼시, 4위 가능성 있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09 11:27 수정 2018.04.09 10:57

웨스트햄전 무승부로 4위와 승점 10차이

맞대결 앞두고 있는 리버풀 추격이 더 가능성

4위 싸움에서 멀어지고 있는 첼시. ⓒ 게티이미지 4위 싸움에서 멀어지고 있는 첼시. ⓒ 게티이미지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4위 경쟁에서 한발 더 멀어지고 말았다.

첼시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서 전반 선제골을 넣고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승점 1 추가에 그친 첼시는 시즌 승점 57을 기록, 5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4위 토트넘(승점 67)과는 승점 10 차이로 벌어졌고, 이제 남은 경기가 6경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따라잡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물론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있기에 포기는 이르다. 현실적으로 힘든 격차임은 분명하지만 다행히 아직 첼시에게도 기회가 남아있다.

만약 첼시가 끝까지 4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경쟁자는 토트넘이 아닌 리버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골 득실차로 리버풀이 토트넘에 앞서 3위에 올라있긴 하나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다. 첼시가 자력으로 승점 7까지 줄일 수 있다.

리버풀과의 격차를 승점 7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면 내달 7일 홈에서 열리는 맞대결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여기에 현재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은 오히려 첼시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8강 1차전에서 맨시티를 3-0으로 제압한 리버풀은 4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간 상태다. 하지만 시즌 막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물론 토트넘 역시 FA컵 일정을 병행하고 있지만 이미 4강에 올라있어 우승까지 치러야 되는 경기가 많지는 않다. 반면 리버풀은 4강에 오를 경우 스페인이나 독일 원정길을 다녀와야 하는 부담이 있다.

여기에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며 향후 경기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놓였다.

물론 첼시로서는 상대가 미끌어지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자신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야 내달 예정된 맞대결에서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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