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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감각 떨어질라’ 류현진, 9일 등판 취소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05 17:00 수정 2018.04.05 17:00

류현진 대신 커쇼가 4일 쉬고 등판

나머지 선발 투수들 일정은 유동적

류현진을 대신해 커쇼가 오는 9일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 연합뉴스 류현진을 대신해 커쇼가 오는 9일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 연합뉴스

정규리그 첫 등판서 4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안갯속으로 빠져 들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9일 경기에 등판하고, 마에다 겐타는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류현진은 8일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에이스 커쇼의 등판 간격을 지켜주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에 손을 본 것으로 보인다.

4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한 커쇼는 5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6일을 쉰 뒤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커쇼는 이전부터 4일 휴식 뒤 5일 째 등판하는 것을 선호해왔다. 특히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전 패배로 스윕패를 당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에이스 커쇼를 최대한 아껴뒀다 쓸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

결국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팀 사정과 커쇼가 너무 많이 쉬면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어 선발 로테이션 조절에 나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류현진을 포함한 나머지 선발 투수들의 등판 일정은 유동적이다.

여기에 오는 7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류현진의 8일 등판 일정도 장담할 수 없다.

미국 CBS스포츠는 “비 때문에 7일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한 번 건너뛸 예정이다. 이 경우 류현진이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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