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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랭킹 19위 안착…1위는 나달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02 15:28 수정 2018.04.02 15:28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 랭킹 20위 이내 진입

나달은 페더러 제치고 1위 탈환

정현이 한국인 최초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0위의 벽을 깼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현이 한국인 최초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0위의 벽을 깼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한국체대)이 한국인 최초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0위의 벽을 깼다.

정현은 2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서 19위에 자리했다. 2주 전 23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정현은 최근 막을 내린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냈고, 적지 않은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한국 선수가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0위 이내에 든 것은 정현이 처음이다.

앞서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며 이형택(42·은퇴)이 보유했던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 36위를 돌파, 29위까지 도약한 바 있다.

이후 3월에 열린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 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연달아 8강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20위 안쪽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비제이 암리트라지(65·인도), 파라돈 시차판(39·태국), 니시코리 게이(29·일본)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 랭킹 20위 안쪽에 진입한 선수가 됐다.

세계랭킹 1위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차지했고,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위로 밀렸다.

한편, 정현은 4월 중순까지 국내에 머물다가 4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5월 말까지 진행되는 클레이코트 시즌에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정현은 하트 코드보다는 클레이코트에서 더욱 강점을 발휘해왔다.

그는 2017시즌 클레이코트 시즌에서 바르셀로나 오픈 8강, BMW오픈 4강에 올랐고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3회전까지 진출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을 시작한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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