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추승균 감독 “선수들, 개인플레이가 많다”
KCC,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려
선수들 플레이에 아쉬움 드러내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추승균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주 KCC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89로 졌다.
이로써 KCC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반면 SK는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4쿼터 초반까지는 괜찮았는데 후반부터 개인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며 “분위기를 탈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턴오버가 나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조직적으로 오펜스가 흘러가게 이야기를 했는데 막판에 개인플레이들을 많이 했다”며 “화이트에 대해서는 디펜스가 잘됐는데 SK 국내 선수들에게 막판에 3점 허용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추 감독은 “한두 점 싸움할 때 패턴하라고 지시를 했는데 잘 안됐다”며 “한두 개 차이에 진 것 같다”고 거듭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분위기 싸움에서 진 것 같다. 분위기가 좋다보면 체력이 보충되는데 분위기가 안 좋다”며 “시합 할 때 분위기가 넘어가면 좀 침착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급하게 하다 보니 안 좋은 효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32득점 12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친 제임스 메이스에 대해서는 “외곽슛이 좋기 때문에 3차전 때는 비디오 리뷰를 해서 다른 방법을 가지고 나오든가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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