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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코너 맥그리거 는 날 두려워해" 발언 화제

박창진 기자
입력 2018.03.25 18:46 수정 2018.03.25 18:47
ⓒUFC 제공 ⓒUFC 제공

UFC 맥그리거가 라이트급 공식 랭킹 2위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에게 겁을 먹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2일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의 매니저가 “코너 맥그리거가 UFC 제9대 라이트급 및 제2대 페더급 챔피언이라고는 하나 내 고객을 두려워한다”라면서 “맥그리거가 누르마고메도프를 이길 가능성은 20%에 불과하다”라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9승 포함 데뷔 25연승을 달리고 있는 종합격투기 무패·전승 선수다. 코너 맥그리거의 현재 라이트급 챔피언 직위는 UFC223까지 유효한 상황이다.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4월 7일 UFC223에서 잠정챔피언 토니 퍼거슨이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와 치르는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이 예정되어 있다.

UFC223이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의 1차 방어전이 아니라는 얘기는 새로운 정규챔피언을 선출해 코너 맥그리거의 타이틀을 박탈하기 위한 것이다.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측은 “코너 맥그리거는 UFC에서 종합격투기 패배를 당하면 상품성 저하로 외면당할까 봐 불안해한다”라면서 “맥그리거는 매우 영리하다. 누르마고메도프가 자신에게 승률 80%를 점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임을 잘 알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누르고마고메도프 측은“코너 맥그리거가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와 UFC 경기를 치른다면 운이 좋은 펀치를 적중시킬 가능성 20%가 곧 승률”이라고 전망하며 “아마 맥그리거 코치진도 우리와 싸우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는 데이나 화이트 회장 이하 UFC 법인 구성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라고 호언장담했다.

“내 고객과 겨룬다면 코너 맥그리거의 모든 것은 파괴될 것”이라고 예상한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매니저는 “앞서 승리 가능성 20%라고 말하긴 했으나 사실 누가 이길지가 뻔해서 경기 예측이 무의미하다. 맥그리거의 기세는 온데간데없어진다”라면서 “코너 맥그리거의 페이퍼뷰(PPV·재생당 과금) 유료중계를 미국에서만 200만이 기꺼이 돈을 내고 보는 일도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측은 “코너 맥그리거가 누르마고메도프와 UFC 매치에 임한다면 그 후 복싱 역대 최강자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재대결은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라면서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와 자웅을 겨룬다는 것이 어떤 여파를 가져올지 알고 있으므로 무서워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눈치가 빠르고 똑똑하다”라고 정의한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매니저는 “자신의 영혼을 잡아먹을 사람과는 싸우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긴장과 공포에 질려있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2017년 8월 26일 코너 맥그리거의 프로복싱 데뷔전 상대였다. 맥그리거는 10라운드 TKO로 패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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