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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2중'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결선투표' 수용될까

김희정 기자
입력 2018.03.23 20:26 수정 2018.03.26 20:09

결선투표 시행시 박원순 시장도 승리 장담못해…박영선‧우상호 '합공'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 ⓒ데일리안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 ⓒ데일리안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결선투표’가 도입될지 주목된다.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서고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뒤를 쫓는 ‘1강2중’구도에서 박‧우 의원이 협공을 펴는 모양새다.

결선투표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수 순으로 상위 2명의 후보자가 최종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결선투표가 수용될 경우 박 시장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최종투표가 이뤄지면 사실상 후보단일화 효과로 열세인 후보에게도 역전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박·우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결선투표 마련해달라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두 의원은 결선투표제 요구가 공관위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지도부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선투표를 수용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있다.

이와 관련 공관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민기 의원은 데일리안과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결선투표가 논의 된 바 없다”며 “오는 28일 공관위 회의가 열리니 그때 논의 될지 두고 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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