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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AI 확진에 방역 긴급점검…전국 48시간 일시이동중지

이소희 기자
입력 2018.03.18 23:49 수정 2018.03.18 23:52

정부, 국무조정실장 주재 AI 상황점검·대책회의 개최

정부, 국무조정실장 주재 AI 상황점검·대책회의 개최

정부가 최근 경기 평택, 충남 아산 등지에서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AI 상황점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지난 16일 선제 조치한 3㎞ 이내 예방적 살처분, 이동제한, 역학조사, 일제소독 등 초동방역상황을 재점검하고 17일 오후 7시부터 시행한 48시간 전국단위의 일시이동중지명령(19일 오후 7시까지, 제주 제외)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인접시군 특별 방역, 산란계 농장 계분반출 금지 등 추가적 방역강화 조치를 강력히 추진해 추가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 발생농가와 살처분 농가의 잔존물 처리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철새도래지, 밀집사육지 등 8대 방역 취약 중점관리대상 3만2382곳에 대한 일일관리도 지속해서 해나가기로 했다.

AI 발생농가를 찾아 현장지도에 나선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농식품부 AI 발생농가를 찾아 현장지도에 나선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농식품부

농식품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김현수 차관 등 간부진들이 직접 현장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 이행실태 점검을 대폭 강화했다.

이날 김 차관은 전날 발생지역인 아산 인접 충남 천안·당진 소재 가금농가, 철새도래지(삽교호) 와 천안 산란계 밀집지역(33만수 사육 중)에 대한 현지 방역지도를 실시하면서 방역업무 수행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의 현장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당초 10개반 20명으로 구성됐던 중앙점검반을 32개반 85명으로 대폭 확대 운영하고, 점검반은 가금관련 종사자, 차량 등 이동여부, 시설물, 차량 내·외부 소독 실시 여부, 지자체의 이행실태 등의 점검에 나선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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