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최종면접 탈락자 대상 5명 전원 구제
산업부,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나서
강원랜드의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채용비리로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피해자 전원을 구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의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방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정합격자 퇴출과 피해자 구제가 늦어지는 것을 질타한 지 하루 만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의의 피해자는 구제한다는 원칙에 따라 세부 방안을 강원랜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일단 최종 면접 탈락자가 희망할 경우 입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인성·적성 검사 과정에서 채용비리로 탈락한 나머지 지원자에 대한 구제 방안은 이달 말까지 산업부와 강원랜드가 마련한다. 별도의 채용 전형을 통해 탈락자들에게 입사 기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재직자에 대한 직권면직 조치에 반발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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