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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불능 北 김정은’…中 시진핑이 뿔난 이유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3.19 00:00 수정 2018.03.19 06:01

김정은, 中 비판에도 핵폭주 지속…통제탈피 시도?

최근 남북미 공조부각…美에 러브콜 北, 불편한 中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근심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에게 중국은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사실상 유일한 우방국으로 꼽혀왔습니다. 사회주의 사상을 공유한다는 점에서도 양국의 관계는 오랜 세월 각별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핵 폭주를 지속하면서 지난 몇 년간 북중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습니다.

최근 김 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정상회담을 제의하는 등 미국과 협조하려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을 서방세력과 대결구도에서 완충지대로 삼으려던 시진핑 주석의 구상이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남쪽인 인도차이나반도에 이어 한반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봉쇄하면, 미중 패권 대결에 쐐기를 박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은 대북 특사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정세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북한의 ‘상실’을 막겠다는 의도 아닐까요?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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