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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쇼크' 충남 찾은 홍준표…전략공천 향배는?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3.16 17:42 수정 2018.03.16 18:08

洪 "충청인 자존심 바닥에 떨어져"

이인제 '유력'·이명수·이완구 카드도

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16일 ‘안희정 쇼크’에 휩싸인 충남을 찾았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충남을 6.13지방선거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가운데, 홍준표 대표의 충청행(行)으로 전략공천 대상자에 관심이 모아진다.

홍 대표는 이날 ‘충청 민심점검회의’ 참석 차 충남 천안축산농협을 방문해 안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관 성폭행 논란으로 흔들리는 충남 민심 끌어 모으기에 나섰다.

홍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안 전 충남도지사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겨냥해 “충청을 충정과 예절의 고향이라고 한다”며 “이 충정과 예절의 지역에서 최근 낯부끄러운 일이 속출하고 있다”고 했다.

이인제 전 의원. ⓒ데일리안DB 이인제 전 의원. ⓒ데일리안DB
이어 “충남지사의 그릇된 행동과 (박수현) 전 충남지사 후보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정과 예절의 지역 충청인의 자존심이 땅바닥에 떨어졌다”며 “한국당은 바닥에 떨어진 충청인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했다.

현재 충남도지사에 도전하게 될 한국당 유력 후보로는 이인제 전 의원이 거론된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이날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명수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국무총리에서 불명예 퇴진했던 이완구 전 총리가 나서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만 이 전 총리가 출마 권유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당은 이날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1차관을 충북도지사 후보로 단수추천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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