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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연남동·광화문서 출마선언하는 與 서울시장 경선주자

조현의 기자
입력 2018.03.18 05:00 수정 2018.03.18 07:07

박영선, 文대통령 정책 발표한 '꿈이룸학교'

정봉주 연트럴파크·우상호는 세종문화회관

박영선, 文대통령 정책 발표한 '꿈이룸학교'
정봉주 연트럴파크·우상호는 세종문화회관
불신이미지 국회 벗어나 유권자와 호흡 목적


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민주당 의원, 정봉주 전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민주당 의원, 정봉주 전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하는 예비 후보자들이 줄줄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등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때 6파전이 예상됐던 만큼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서울시장 경선 주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아닌 외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오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꿈이룸학교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스티브 잡스처럼 노타이 차림에 "과학기술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성장동력 정책 구상을 발표한 곳이다.

앵커 출신인 박 의원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직접 주요 정책 공약을 설명하는 등 기존 출마 회견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출마선언 슬로건은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로'다.

성추행 의혹에 연루된 정 전 의원도 같은 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연트럴파크'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정 전 의원이 출마선언 구호로 '서울이 젊어집니다'를 내세우는 만큼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연남동 일대에서 회견을 여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정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같은 날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면서 회견 직전 취소했다.

우상호 의원은 지난 1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경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무난하지만 새로울 것이 없는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며 세대교체 필요성을 내세웠다.

박원순 시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선거 캠프를 정식으로 열고 다음 달 중순에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시장도 지난 2014년 재선 도전 당시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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